천영기 통영시장 "日 오염수, 떠들면 통영 수산물 안 팔려" 발언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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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오염수 이야기를 하면 통영 수산물이 안 팔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천 시장은 지난 11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대응에 대해 "대책은 갖고 있지만 시끄럽게 떠들 이유가 없다. 오염수 이야기를 하면 통영 수산물이 안 팔린다"며 "시는 지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정부도 조용한데 시가 먼저 떠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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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오염수 이야기를 하면 통영 수산물이 안 팔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천 시장은 지난 11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대응에 대해 "대책은 갖고 있지만 시끄럽게 떠들 이유가 없다. 오염수 이야기를 하면 통영 수산물이 안 팔린다"며 "시는 지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정부도 조용한데 시가 먼저 떠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천 시장 발언에 대해 "방사능 오염수를 가장 앞장서 막아야 할 시장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자신의 정파적인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FDA가 지정한 통영 청정해역이 취소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창원과 거제, 고성, 하동, 사천, 남해 등 어업인들과 해산물 가공업 및 요식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도당 기후정의위원회는 역시 성명에서 "통영시의회가 지난 3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피해 대책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천 시장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커녕 묻고 넘어가자는 식의 입장을 취했다"며 "통영시장의 시장 자격 없는 무책임한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지난 13일 "오염수 방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당사자인 통영시가 오히려 뒷짐 지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대응을 보인다"고 논평을 낸 데 이어 15일에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 시장의 무책임한 발언에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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