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은 오프라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 결제 협력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5. 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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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CBDC 기술연구 협약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이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삼성전자가 한국은행과 손잡고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는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 성공 시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은행과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은이 발행하는 오프라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기술 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기술 등을 활용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의 2단계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에서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기기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해당 기술을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에서 활용할 때 우려되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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