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핀란드·노르웨이 인접 지역에 핵폭격기 5대 추가 배치…총 1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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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핀란드, 노르웨이 국경과 약 200㎞ 거리에 전략핵 폭격기 5대를 추가 배치하며 총 16대로 늘어났다.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바렌츠 옵서버에 따르면 위성 사진 분석 결과 러시아는 서북부 콜라 반도의 올레냐 공군기지에 투폴례프(Tu)-160가 2대, Tu-95가 14대 배치했다.
Tu-160과 Tu-95 모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핵탄두 중앙 저장소는 올레냐 공군기지에서 불과 10㎞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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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가 핀란드, 노르웨이 국경과 약 200㎞ 거리에 전략핵 폭격기 5대를 추가 배치하며 총 16대로 늘어났다.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바렌츠 옵서버에 따르면 위성 사진 분석 결과 러시아는 서북부 콜라 반도의 올레냐 공군기지에 투폴례프(Tu)-160가 2대, Tu-95가 14대 배치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하더라도 올레냐 공군기지는 텅 빈 상태였다. 같은 달 21일 Tu-160 4대가 새로 포착됐고, 9월 Tu-95MS 3대가 추가 배치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Tu-95MS는 4대로, Tu-160는 7대로 늘어나며 11대가 배치됐다.
Tu-160과 Tu-95 모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핵탄두 중앙 저장소는 올레냐 공군기지에서 불과 10㎞ 떨어져 있다.
나토명 '블랙잭'이자 '백조'로 불리는 Tu-160은 최대 시속 2200㎞/h(마하 2.05)의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순항거리 1만2300㎞, 전투행동반경 7300㎞, 무기 탑재량 최대 40톤(t)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노르웨이 국방연구소의 카타리나 지스크 교수는 "핵 폭격기를 북쪽으로 보내는 것은 확실히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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