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공업지역 정비사업 순항…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기사내용 요약
'융복합형 R&D 혁신 허브' 조성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공업지역 전경.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바이오, IT(정보통신) 중심의 첨단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과 함께 옛 유한양행 부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공업지역 정비사업이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에 이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순항한다.

군포시는 관내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해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사업 타당성 용역을 완료·납품한 가운데 해당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군포시는 지구 지정 및 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해당 부지는 국토부가 지난해 시행된 '도시 공업지역 관리 및 활성화' 법 제정을 앞두고, 공업지역이 형성된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군포시는 관내 공업지역이 경기 중부권 광역 산업벨트 구축을 선도하고, 기존 공업지역 정비를 촉진해 성장이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첨단 제조 기술과 디자인 융합 연구·개발 기업 유치 등 '융복합형 R&D 혁신 허브' 조성과 함께 근로자 지원 주택과 비즈니스호텔 건립, 산·학 연계 시설 건립, 상업·문화·주거 관련 시설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공업지역의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중심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전국에 낙후된 공업지역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개발 사업의 시작에 앞서 경제성, 투자 우선순위, 재원 조달 방법 따위를 개략적으로 조사하는 법적 절차로, 대형 신규 사업에 신중하게 착수하고 재정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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