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尹정부 실정 덮으려 국가기관이 의도적으로 흘린 듯"

2023. 5. 15.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가상 자산 거래와 관련된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5일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정들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사기관 또는 국가기관 어디에서 흘린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 회의 시간에 거래한 가상 자산 액수를 두고 "몇천원 정도"라며 "과연 몇천원을 거래하기 위해 이 시간에 거래했던 것인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제가 잘못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가상 자산 거래와 관련된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5일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정들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사기관 또는 국가기관 어디에서 흘린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이 정보가 어떻게 왜 이 시기에 나왔는지. 지난해부터 수사를 해서 두 차례 이미 영장이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5월 연휴를 앞두고 이 이슈가 터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도 모르는 거래 날짜, 보유수량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있었다"며 "이런 부분에 정확한 계산까지 하고 있던 상황이므로 국가기관에서 보유한 정보, 수사기관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얻어서 기사를 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위믹스 코인 (잔액이) 얼마가 됐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종적으로 투자한 금액에서 남아있는 금액을 평가하면 8억~9억원 정도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임위 시간 안인지 밖인지를 떠나 제가 너무나 잘못한 일"이라며 "국민들과 동료 의원들, 당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 부분에 대해선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 회의 시간에 거래한 가상 자산 액수를 두고 "몇천원 정도"라며 "과연 몇천원을 거래하기 위해 이 시간에 거래했던 것인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제가 잘못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탈당 이유에 대해 "법적 책임과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며 "제 문제로 당에 누를 끼치고 피해를 끼치는 걸 계속 지켜보기가 힘들었다. 탈당해서 제 모든 의혹을 홀로 광야에 서서 다 해소하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지만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근 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