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 워크숍 개최…“AI 간과하면 미래 불투명”

문수빈 기자 2023. 5.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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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13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진행된 월드클래스 CEO 워크숍은 회원사 간 정보 교류를 위한 행사다.

이번 워크숍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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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13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진행된 월드클래스 CEO 워크숍은 회원사 간 정보 교류를 위한 행사다. 이 워크숍은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해 1년에 한 번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로는 양정훈 요즈마그룹 박사, 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 구자복 트라이씨심리경영대표, 이해근 고려대학교 학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참여했다. 정부 측 대표로는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참여해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CEO들이 꼭 알아야 할 최근 경제 동향과 챗GPT의 트랜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양정훈 요즈마그룹코리아 박사는 AI 기술의 발전사에 대해 설명하고, AI가 스마트팩토리나 바이오 산업에 융합돼 혁신적으로 생산성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수 있다는 사례를 들어 AI와 현재 산업과 융합이 피할 수 없는 흐름임을 강조했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AI 분야의 글로벌 투자나 인수합병(M&A) 규모 논문과 특허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통계를 근거로 “우리 기업도 생산성 향상과 경영 솔루션 제공 등에 AI를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이 여전히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격차가 커 다양한 정부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월드클래스기업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기업군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양성과 규제 완화 등 전방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이번 워크숍에는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심리학 강의도 진행됐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역사적 리더인 이순신의 생애를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CEO들도 이순신처럼 경영에 대한 치밀한 계획과 주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이길 수 있다는 정신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자복 트라이씨심리경영대표는 “경영자가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면 직원들의 성과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M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잘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팀원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은 “미·중 패권경쟁과 각국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이환위리(以患僞利),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워크숍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회원사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사들은 “이번 워크숍이 팬데믹 종료 후 직접 만나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무역적자 장기화에 따른 상생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을 뿐 아니라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에 따른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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