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무안공항 활성화 담화문 발표에 강기정 "감사"

기사내용 요약
강 시장 "군공항 이전 문제 적극 나서줘 거듭 감사"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군공항 이전 협의를 마치고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3.05.10.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 발표와 관련,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사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어 "소음이 있는 광주군공항을 이전해야 하는 데 이전에 협조해줘야 할 곳이 전남이다. 전남도가 (군공항)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줘 참으로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강 시장은 "지난 10일 김 지사와의 만남 속 대화를 통해 김 지사의 생각과 전남도의 입장을 충분히 알게됐다"며 "광주·전남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아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는 모습을 그날 대화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군공항 이전의 성사가 중요한 것이다. 더딜지라도 뚜벅뚜벅 가겠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첫 협의를 마친 두 광역단체장은 공동발표문 형식을 통해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규모를 확정해서 함께 발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소음문제·이주대책·지역발전 대책 등을 협의, 군공항 유치대상 지역에서 설명회와 공청회를 함께 적극 추진한다는 점'도 포함했다. 시·도간 미묘한 입장차를 보인 '민간공항 문제는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 발표를 통해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무안공항으로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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