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무안공항 활성화 위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필요”

최정민 2023. 5.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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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 필요하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담화문' 발표를 통해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무안공항으로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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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 필요하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담화문' 발표를 통해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무안공항으로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담화는 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과 관련해 가장 뚜렷한 표현이고 공식 선언입니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라면서 "오는 2025년이면 광주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위한 기반시설 등 모든 준비가 완료되기 때문에 민간공항만 무안국제공항으로 수용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군 공항까지 들어설 경우 무안의 항공산업을 비롯해 신도시 건설 등 전남 서남권 지역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도 "소음문제는 영향이 해소되도록 완충지역 110만평을 확보하고 이전지역의 피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방안 마련, 그리고 무안군의 시 승격 지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지사는 한편 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을 호소하는 절박함을 표현하기 위해 큰절을 올리면서 담화문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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