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프랜차이즈도 ‘임창정 지우기’ 합류…간판서 이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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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하락과 관련 주가조작 일당과 가수 임창정이 연루되자, 외식업계에서 '임창정 지우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임창정의 이름으로 나온 프랜차이즈들뿐만 아니라 특정 주류 상품, 공연 취소 등으로 외식업계는 임창정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창정은 SG증권 사태 관련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에게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가조작 일당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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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하락과 관련 주가조작 일당과 가수 임창정이 연루되자, 외식업계에서 ‘임창정 지우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임창정의 이름으로 나온 프랜차이즈들뿐만 아니라 특정 주류 상품, 공연 취소 등으로 외식업계는 임창정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프랜차이즈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삼겹살 식당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식당은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이라는 상호에서 최근 임창정의 이름을 빼고 지역명을 넣은 간판으로 최근 교체했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가게는 임창정과 관련한 홍보물을 떼는 등 인테리어도 수정하고 임창정 이미지를 제외한 홍보에 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은 삼겹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앞서 임창정이 방송에 나와 삼겹살을 직접 요리하는 등 그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본사 측은 임창정은 본사 운영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단순 모델이었다는 입장이다.
임창정 지우기는 외식업계에서 계속됐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술이 한잔 생각나는 밤 소주한잔’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지난 11일 보유 재고가 소진되면 더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역시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 식당에서 판매돼 세븐일레븐에서 나왔던 막걸리 제품인 ‘임창정 미숫가루 꿀막걸리’도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또 임창정은 지난 12일 경주시 노동동 봉황대에서 열린 지역 콘서트 초청 가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아직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고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출연자 안전 문제를 고려했다”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임창정은 SG증권 사태 관련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에게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가조작 일당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임창정은 자신도 투자 손실을 보아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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