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향수 전해지길"..송하윤x이동해, 잘 자란 '영심이'[종합]

김나연 2023. 5.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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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하윤, 이동해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추억 속 '영심이'가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하윤, 이동해, 이민재, 정우연, MC 은혁이 참석했다.

‘오! 영심이’는 소꿉친구에서 어른으로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의 티격태격 뉴트로 로맨틱 코미디. 극중 영심이 역을 맡은 송하윤은 "어릴때 알던 영심이가 맞다. 10년 후에 영심이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보여주는 드라마다. 20년 후에 경태를 우연히 만나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심이는 영심이다. 8년차 예능 PD가 됐고 여전히 왁자지껄 살고 있는 캐릭터"라며 "영심이가 저도 궁금했다. 그래서 대본 보고 '그 영심이로 산다니, 좋겠다'고 생각해서 작품을 하게 됐다. 오랜만에 촬영장에 나가니 너무 좋아고 대본 보니까 영심이가 열심히 살더라. 촬영하는 동안 저도 다시 한 번 열심히 살게 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예능PD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지인분들께 부탁해서 예능국 PD님과 통화하고 직접 만나기도 했고 촬영장소에서 구경하면서 여러 조언 들었다. 근데 결국 다똑같이 말씀하시는게 열심히 하면 된다더라. 그래서 열심히 앞만보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동해는 왕경태 역할을 맡았다. 그는 "왕경태는 어릴적 어떤 일로 훌쩍 떠나게 되고 갑자기 영심이 앞에 나타나서 영심이를 좋아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키면서 멋진 CEO로 변신한다. 영앤리치가 돼서 돌아와서 티 안내려 했지만 질투 많고 내심 좋아해주실 바라라고, 동심과 순수함도 같이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랜만 드라마로 복귀한 그는 "작품 선택한 계기는 한순간이 었다. 영심이라는 만화가 떠올랐고 '경태가 내가 된다고?' 라고 생각했을때 너무 재밌을 것 같고 흥미로웠다. 예전의 영심이를 알고 계시는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재미와 어떤 추억을 다시 안겨드릴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촬영 하는 내내 동료 배우분들과 함께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어서 저희가 느끼는, 즐거웠던 만큼 시청다분들도 즐거워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8, 9년만에 작품으로 인사 드리는데 너무 설레고 알게 모르게 많이 긴장도 했다. 설렘과 긴장 갖고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CEO라는 직업은 경태가 그냥 가지고 있는 직업인것 같다. 영심이를 만나는 순간 CEO라는 모습보다 어쩔수 없이 내면에서 경태가 나올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CEO 느낌을 가지면서도 영심이를 보는 순간 경태로 변할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재, 송하윤, 이동해, 정우연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특히 송하윤은 원작 만화에 비해 '정변'한 등장인물들의 외형에 대해 "영심이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이름에서 오는 부담감이 크고 압박도 심했다. 제가 기억하는 영심이 뉘앙스만 느끼게 연기해야겠다 생각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예고편은 잘나온 장면만 해주신것 같다 실 제로 보면 동네 대장 처럼 목소리도 우악스럽게 냈고 대장 아이처럼 지냈다.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촬영했었다. 다크서클있고 머리 산발되고 음식도 막 먹고. 저도 영심이를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똑같이 할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다가갔다. 우리 기억속에 있는 향수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해 역시 "어린시절 보고자란 경태, 영심이가 찾아간다는것 자체가 반가우면서도 부담이 없었던건 절대 아니다. 동심, 어릴때 기억을 다시 회상할수 있게 최선 다해서 캐릭터 만들고싶다는 고민을 많이했다. 예고편과 달리 저희가 정말 경태와 영심이가 찐 케미다. 이 안에서 어떻게하면 시청자분들이 이 캐릭터 다시 떠올릴수 있을까 고민 많이해서 신 하나하나 잘 만들어보려고 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면 확인 해보시면 영심이와 경태가 이렇게 자랐구나 새롭게 느끼실수 잇을 것 같고 그런 재미로 부담없이 봐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재는 유일하게 원작에 출연하지 않는 이채동 캐릭터로 '오! 영심이'에 함께한다. 그는 "과거 영심이에게 경태가 있었다면 현재는 제가 있다. 거친 영심이를 옆에서 잘 보필하면서 짝사랑을 하는 와중에 경태를 만난다. 경태에게는 영심이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처음 봤을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만화 정도만 알고있었지 제가 보진 못했다. 근데 대본 보다보니 원작엔 없는 인물로 나온다. 이러면 나도 연기를 할때 영심이라는 만화를 참고하면 좋겠지만, 역할을 만들어나갈때 굳이 어려움 없겠단 생각 많이했다. 크게 어려움 없었다. 동해 형님, 하윤 누나가 현장에서 친동생처럼 잘 대해주셨고 연기하는데 많이 알려주셨다. 너무 좋았던 현장이었다"며 "PD라는 직업이 흔히 볼수 없는 직종인데 프로듀사라는 유명한 드라마가 있다. 거기서 많이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채동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강아지같은 모습 많고, 긍정적 에너지 많이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매력 많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전작과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결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연하남이기도 하고 영심선배 앞에서는 순간순간 남자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는데 선배가 눈치 잘 채지 못하고 뒤에서 경태 형님과 마주하는 신에서는 직진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영심누나 좋아하고 많이 따르고있다는걸 보여준다. 시청자분들이 그런 모습 봐주시면 채동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재밌게 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하윤, 이동해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구월숙 역의 정우연은 "월숙이 다들 아시죠? 영심이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는 애정과 애증 함께 가진 캐릭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구월숙은 현재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 그는 "요즘 뷰티 유튜버가 많지 않나. 참고 많이했다. 월숙이가 어떤 친군지 분석 많이했다. 어떻게 영심이 괴롭히는지 많이 공부했다"고 밝혔다.

영심이라는 작품을 몰랐다는 그는 "엄마한테 물어봤다. 이게 그렇게 유명한 만화였다는 걸 처음 알았다. 공부했는데 월숙이가 영심이를 많이 괴롭히더라. 어떻게 하면 잘표현할수 있을까 공부했다. 재밌는건 월숙이랑 영심이가 키차이 많이 난다. 감독님이 일부러 그런건지 키차이가 많이 나게 나온다. 이 부분도 재밌게 보면 재밌을수도 있겠다는 생각 들었다"고 짚었다.

배우들간의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동해는 "촬영하며 즐거웠던게 영심이와 촬영하면서 어떻게 보면 자기 것을 집중해서 준비할수 있지 않나. 그런데 제 것 까지도 아이디어를 내고 촬영장에서 이렇게 하면 너무 재밌을것 같다는 의견도 많이 줬다. 동갑내기다 보니 촬영하며 어려운건 없었다. 즐겁게 촬영했고, 어릴때부터 영심이와 경태의 서열은 영심이가 위였다. 영심이가 파이팅 해서 해주면 경태도 알아서 리액션 나오고 재밌고 부담없게 친구처럼 촬영했다"고 말했다. 송하윤 역시 "동해씨가 촬영할때 편하게 해주셨고 포용력이 너무 좋으셔서 어떤 애드리브 해도 다 받아주시더라. 오래 알고지낸 사람처럼 편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하윤은 "시청자분들께 그때 향수 전해지길 바란다. 재밌게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동해는 "열심히 촬영했고 뭉쳐서 작년에 무더운 날씨에도 선후배분들, 동료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오! 영심이' 드라마 오늘밤 10시부터 쭉 할텐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재는 "사람냄새 많이 나고 편하게 출퇴근 시간대 보기 좋다. 재밌고 편한분위기에서 촬영했고 많은 배우, 스태프가 한 목표 향해 달려왔다. 많은 시청 관심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정우연은 "훌륭한 스태프들과 배우님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8월에 찍었다. 여름에 피땀흘리며 찍었다. 더 재밌게 봐주샸으면 좋겠다. 모처럼 '오! 영심이'가 나왔으니 힐링 시간 가지며 시청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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