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

기사내용 요약
산업부장관·경남도지사·창원시장·국회의원 등 참석
박완수 도지사, 원전기술·산업 육성 지원 의지 표명
산업부 주관 간담회선 원전 기술·인력 로드맵 발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5일 오후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이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에너빌리티는 15일 오후 단조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

착수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과 국민의힘 김영선(창원의창구), 강기윤(창원성산구), 최형두(창원마산합포구), 윤한홍(창원마산회원구), 이달곤(창원진해구) 국회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홍연 한전케이피에스 사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과 원전 협력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 말 2조9000억 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착수식을 하게 된 것이다.

착수식은 대형 금속 소재를 가공해서 만든 세계 최대 1만7000t 프레스기 버튼을 눌러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착수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최근 고용과 실업, 제조업 생산지수 등 경제지표를 보면 경남이 경제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가 경남경제에 활력을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원전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원전생태계 복원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5일 오후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15. photo@newsis.com

이어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 원전생태계 간담회에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케이피엑스,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에너빌리티 및 원전 협력업체 10개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산업부에서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원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원전기술·인력 로드맵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대규모 일감을 공급하게 되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및 보조기기 발주 세부계획을 소개했다.

원전 협력업체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따른 일감 공급과 재무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창원의 방위·원자력융합 국가산단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이에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해외 원전 수주를 성사하고, 기자재 수출 지원 등으로 일감을 창출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원전 정책으로 기업들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5일 오후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 참석한 이창양(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15. photo@newsis.com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도는 사업시행자와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예비타당성조사, 각종 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6년에는 방위·원자력융합 국가산단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7월 박완수 도지사 취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를 핵심 도정과제로 채택하고, 원전생태계 복원 및 정상화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와 정부, 관계기관은 현장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하며 원전 관련 기업에 일감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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