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되면 면회” 상무 입대, 배웅하러 온 의리자는 누구?

논산/최서진 2023. 5.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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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코칭스태프, 선배가 상무 입대 선수를 배웅하기 위해 논산을 찾았다.

15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 KBL 선수들이 하나 둘 모였다.

팬들은 12시쯤부터 입영심사대 앞에 서서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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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산/최서진 기자] 팬, 코칭스태프, 선배가 상무 입대 선수를 배웅하기 위해 논산을 찾았다.

15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 KBL 선수들이 하나 둘 모였다. 변준형(KGC), 박지원(KT), 정호영(DB) 등 상무에 합격한 8명이 짧은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전현우(가스공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영일이 연기됐다. 전현우를 제외한 8명은 오는 2024년 11월 14일에 사회로 돌아올 예정이다.

팬들은 12시쯤부터 입영심사대 앞에 서서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를 기다렸다. 이아름(30) 씨는 “상무에 갔으니 계속 볼 수는 있지만, 마지막을 배웅하고 싶어서 서울에서 왔다. 사실 가족이 입대할 때도 안 왔었다(웃음). 조한진 선수가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지(26) 씨는 “변준형 선수의 팬이 된 지 얼마 안 됐다. 한동안 못 볼 예정이니 아쉬운 마음에 보러 왔다. 다행히 우승해서 신나는 편한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 D리그도 자주 보러 갈 테니까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영심사대 앞에서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었다. 안양 KGC의 코칭 스태프 김상식 감독, 최승태 코치, 조성민 코치가 변준형과 한승희를 배웅하기 위해 등장했다.

김상식 감독은 “나도 갔다 왔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해야 할 일이니 훈련 잘 받고 건강하게, 착실하게 잘했으면 한다. 밖에서도 계속 관심 가지면서 응원하겠다. 기회 되면 면회도 가겠다”고 웃으며 둘의 안녕을 바랐다.

고양 데이원 박진철과 조한진을 보기 위해 선배들도 출동했다. 한호빈, 김진유, 전성환이 논산을 찾았다. 김진유는 “시간은 금방 가니 열심히 하고 휴가 나오면 연락해라”라고 말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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