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교권 회복, 사제 간 상호존중과 소통부터"

권병석 2023. 5.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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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확산에 두 팔을 걷었다.

이 운동은 사제 간 상호존중 문화 조성 캠페인, 교육감과 교사의 대화, 스승의 날 기념 서한문 및 메시지 발송, '함께해요, 선생님' 사제동행 동아리 운영, '칭찬합시다' 코너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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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고 학교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제 간 상호존중 운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출처=fnDB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확산에 두 팔을 걷었다. 교권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사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교육청은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사제 간 상호존중 운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 운동은 사제 간 상호존중 문화 조성 캠페인, 교육감과 교사의 대화, 스승의 날 기념 서한문 및 메시지 발송, ‘함께해요, 선생님’ 사제동행 동아리 운영, '칭찬합시다' 코너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운영한다.

사제 간 상호존중 문화 조성 캠페인은 ‘다시 뛰는 학교! 선생님,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생기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홍보한다.

이날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감과 교사의 대화에서는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에 매진하고 있는 각급 학교 선생님 15명을 초청,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승의 날 기념 서한문과 메시지 발송은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문자 보내기, 전화하기, 감사·보은 편지와 E-mail 보내기, 시교육감 서한문 발송 등으로 운영한다. 또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스승 존경 SNS 영상도 제작해 부산교육 SNS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린다.

함께해요, 선생님 사제동행 동아리는 지난 4월 선정된 초·중·고등학교 100팀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체험 중심 동아리 활동, 진로 진학 탐색 활동,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체육활동 등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활동을 펼친다.

칭찬합시다 코너는 교육청·각급 학교 홈페이지에 선생님들의 미담 사례나 자랑거리를 올릴 수 있도록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월에는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를, 12월에는 부산교육대상과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를 각각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운동이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교육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 현장에서 청탁금지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초·중·고·특수학교 100개교에서 찾아가는 청렴 교육을 운영 중이다. 학부모가 담임교사에게 SNS로 기프티콘을 보낸 행위를 비롯한 청탁금지법 위반사례 등 현장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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