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코픽스, 작년 9월 후 최저…대출금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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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금리의 주요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최근 은행들의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향후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금리 또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월말 보유 중인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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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상품 조달비용 하락 영향, 잔액·신잔액은 상승세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은행권 대출금리의 주요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최근 은행들의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향후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금리 또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인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은 예금을 유치하거나 은행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산출대상 수신상품은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8개다.
대상월 한달 동안 새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인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까지 올랐다가 12월 4.29%, 올해 1월 3.82%, 2월 3.53%으로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3월(3.56%)에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올라 반등했지만 지난달 다시 하락 전환했다. 금리 수준 자체만 놓고 보면 지난해 9월(3.40%)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다.
대상월말 보유 중인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코픽스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한달 전보다 0.01%포인트 오른 3.90%다. 신잔액이란 기존 수신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해 대상월말 보유한 자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잔액과 신잔액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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