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향수 표현"…'오! 영심이' 송하윤X이동해, 비주얼 전성기 맞은 '영심X경태'[종합]

강효진 기자 2023. 5.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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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재 송하윤 이동해 정우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오! 영심이'가 그 시절 향수를 살려 설렘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로 재탄생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하윤, 이동해, 이민재, 정우연이 참석했다.

‘오! 영심이’는 소꿉친구에서 어른으로,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가 펼치는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원작 만화영화 ‘영심이’의 유쾌하고 따스한 감성에 현실 공감 스토리를 더했다.

이번 작품에서 왕경태 역을 맡은 이동해는 주목 받는 스타트업 대표이자 연애 프로그램 '킹카'로 돌아온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정말 한 순간이었다. 영심이라는 어릴 적 만화가 떠올랐고, 경태가 내가 된다고 생각했을 때 너무 재밌을 것 같았고 흥미로웠다. 어떻게 하면 예전의 영심이를 알고 계시는 많은 시청자 분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안겨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촬영 내내 동료 배우 분들과 함께 너무 즐겁고 재밌게 했다. 저희가 즐거웠던 만큼 여러분도 많은 시청자 분들도 즐거워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8~9년 만에 작품으로 인사드리는데 너무 설렜다. 알게 모르게 많은 긴장도 했다. 설렘과 긴장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심이 역을 맡은 송하윤은 "저도 영심이가 궁금했다. '아 그 영심이로 산다니' 하고는 좋겠다 생각했다. 오랜만에 촬영장 나가니까 좋았다. 영심이가 정말 열심히 살더라. 저도 다시 한 번 열심히 살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원작 만화 '영심이'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원작 캐릭터들과 싱크로율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그러나 원작에 비해 지나치게 비주얼이 뛰어난 캐스팅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동해는 "어린 시절 친구가 여러분에게 찾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동심을 찾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고 싶더라. 예고편과 달리 저희가 경태와 영심이가 찐 '케미'를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 분들이 다시 캐릭터를 떠올릴 수 있을까 싶었다. 드라마 보시면 영심이와 경태가 이렇게 자랐구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싱크로율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이동해 ⓒ곽혜미 기자
▲ 송하윤 이동해 ⓒ곽혜미 기자

또한 송하윤은 "영심이란 캐릭터 연기하는다는 자체가 이름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었다. 제가 기억하는 영심이 뉘앙스만 느끼게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이라이트나 예고편은 잘 나온 장면만 해주신 것 같다. 실제로는 동네 대장장이처럼 목소리도 우악스럽게 냈다. 대장처럼 지냈다.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촬영했다. 다크서클에 머리도 산발이고 음식도 막 먹었다. 저도 영심이를 똑같이 표현할 수는 없기에 그런 식으로 다가갔다. 우리 기억 속에 있는 향수 정도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연은 "저는 영심이를 몰랐다.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오! 영심이'이러더라. 이게 그렇게 유명한 만화인지 처음 알았다. 영상으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월숙이가 영심이를 많이 괴롭히더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재밌는 건 월숙이와 영심이가 키 차이가 많이 난다. 감독님이 일부러 그러신 건 모르겠지만 저희가 차이가 많이 나서 재밌겠다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이민재 ⓒ곽혜미 기자

전작인 '일타 스캔들'에 이어 또 한번 짝사랑 캐릭터를 맡은 이민재는 "학창시절에 짝사랑을 많이 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서 그런 경험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영심이가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조금의 뭔가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더불어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저는 원작에 나오지 않는 인물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감독님이 '영심이와 경태가 너무 잘생긴 것 아니냐'는 말씀도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하윤은 "모든 시청자 분들에게 그 때 향수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오! 영심이'는 15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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