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200명과 저출생 해법 찾는다…경기도, '인구2.0 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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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저출생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도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인구2.0 위원회'(가칭)를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위원회 도민참여단 인력풀은 ▲ 출생·육아·돌봄 현장에 있는 도민(173명) ▲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 대표(17명) ▲ 사회학(인구학)·육아정책·청년·일자리 전문가(10명) 등 20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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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저출생 돌파구로 '둘째아 출생' 판단
경기도가 저출생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도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인구2.0 위원회'(가칭)를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저출생 대응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시도이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김 지사가 월 1회 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명 이하는 유일하다. 경기도 합계출산율 역시 0.84명으로 2021년 0.85명보다 감소했다.
2022년 사회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63.9%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가 2명인데 실제 둘째 아이 출생 비중은 35.7%에 그쳤다.
경기도는 첫째 아이 출생은 결혼이라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지만, 둘째 아이 출생은 정책적 장애요인을 제거해준다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민에게 장애요인의 원인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6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도지사를 비롯해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은 회의 때마다 다르게 위촉해 구성하는 방식으로 비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위원회 도민참여단 인력풀은 ▲ 출생·육아·돌봄 현장에 있는 도민(173명) ▲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 대표(17명) ▲ 사회학(인구학)·육아정책·청년·일자리 전문가(10명) 등 200명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 15~30일 온라인을 통해 '아이원더' 도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한다. 아이원더는 아이를 더 원하는 마음으로 모집하는 청년·육아맘 등의 도민참여단을 지칭한다.
아이원더 도민참여단은 6개월에 걸쳐 활동할 예정이며, 결혼·임신 출생·육아·초등돌봄 분야별로 31명씩 총 124명으로 구성된다.
시군별 인력풀 내에서 심층인터뷰(FGI)를 진행하고, 인구문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며 '인구2.0 위원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각 분야 현장애 있는 도민의 목소리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나침반이 돼 복잡한 저출생의 실타래를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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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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