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이화영 재판부에 국정원 압수수색 영장 직권 발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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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재판부에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구속기소)이 대북송금 관련 내용을 국정원에 보고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 발부 촉구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6일 이 전 부지사의 32차 뇌물 공판에서 재판부에 제출한 압수수색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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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재판부에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검찰은 최근 대북송금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기소했다.
15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최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구속기소)이 대북송금 관련 내용을 국정원에 보고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 발부 촉구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안 회장은 지난 9일 이 전 부지사의 31차 뇌물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전 부지사가 북측 인사에게 스마트팜 사업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 실장이 난처해한다는 내용을 국정원에 다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경기도를 대신해 쌍방울이 지급했다는 말도 국정원에 보고했느냐"고 묻자 "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측은 쌍방울 측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약속을 비롯해 자신이 쌍방울의 대북송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16일 이 전 부지사의 32차 뇌물 공판에서 재판부에 제출한 압수수색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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