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오영심과 왕경태…송하윤·동해, '오! 영심이'로 추억 소환 [종합]

2023. 5.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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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추억의 영심이와 경태가 성인이 되어 돌아왔다.

15일 오후 지니 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송하윤, 슈퍼주니어 동해, 이민재, 정우연 등이 참석했다.

'오! 영심이'는 소꿉친구에서 어른으로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의 티격태격 뉴트로 로맨틱 코미디로, 과거 애니메이션 '영심이' 속 주인공들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게 좋아 예능 프로그램 피디가 된 영심이 역은 송하윤이 맡았다. "영심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부담과 압박이 컸다"는 그는 "목소리도 우악스럽게 내고 대장 아이처럼 지냈다.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고 음식도 막 먹었다"며 추억의 영심이를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태는 성공한 완벽주의 CEO가 되어 영심이의 앞에 나타난다. 이 역할을 맡은 동해는 "이 작품을 선택한 건 한 순간"이라며 "'내가 경태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재밌을 것 같았고 흥미로웠다. 어떤 재미와 추억을 다시 안겨드릴 수 있을지 고민됐다. 촬영도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동해는 9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으로 "너무 설렜고 알게 모르게 긴장도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갑내기인 송하윤과 동해는 현장에서도 친구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송하윤은 "동해가 편안하게 해줬다. 포용력이 좋더라. 어떤 애드리브를 해도 다 받아줬다"고 자랑했고, 동해는 "부담 없이 친구처럼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도 추가됐다. 이민재가 연기하는 예능국 PD 이채동 역은 영심이를 짝사랑하며 경태와 삼각 로맨스를 형성한다. 이민재는 "'프로듀사'에서 김수현 선배님이 맡은 역할을 많이 공부했다"고 고백했다.

영심이의 친구이자 연예 콘텐츠 유튜버 구월숙 역을 맡은 정우연은 "'엄마 영심이 알아?' 했더니 '오! 영심이' 하시더라. 얼마나 유명한 만화인지 느낄 수 있었고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면서 "월숙이와 영심이의 키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 부분이 재밌을 수도 있겠다"고 귀띔했다.

이날 밤 10시 지니 TV, ENA 등을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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