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원자력사업 전문조직 구성…사업영역 확장

강남주 기자 2023. 5.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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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세계적으로 재주목 받고 있는 원자력사업 확장을 위해 전문조직 '원자력사업 추진반'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이앤씨는 SMR 실적과 기술력이 확보되면 원자력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핑크수소' 생산 및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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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건설한 중이온 가속기 전경.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세계적으로 재주목 받고 있는 원자력사업 확장을 위해 전문조직 ‘원자력사업 추진반’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형원자로(SMR)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다. SMR은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할 블루오션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자력발전 관련 기술들을 쌓아왔다.

2010년 한국전력의 ‘국가주도 SMR’(SMART) 컨소시엄에 참여해 2012년 SMART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하는데 기여했다. 또 2015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SMART 건설 사전설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서 기본설계 주체로 참여했으나 이 사업은 전 세계적인 ‘탈원전 바람’으로 잠정 보류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특히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소형원자로(SMR) 모델인 ‘i-SMR(혁신형 소형원자로) 개발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한 다음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윤석열정부가 발표한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사업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이앤씨는 SMR 실적과 기술력이 확보되면 원자력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핑크수소‘ 생산 및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밖에 원자력발전소만큼이나 높은 안전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가속기 연구시설의 건축구조·시공, 기계 및 특수 설비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수행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여섯번째인 중이온 가속기를 성공적으로 준공,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원자력 전문조직 신설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와 SMR 등의 원자력발전사업은 물론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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