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K 하청 노조 "71일만의 파업 승리, 여수시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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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 간의 파업을 끝낸 전남 여수국가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노조가 여수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지회는 15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산단에서 언제나 소외됐던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71일 동안 이뤄진 파업 투쟁이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로 승리했다"며 "출퇴근 선전전과 수차례 집회로 불편을 감내하시며 힘내라고 손을 들어준 여수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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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 간의 파업을 끝낸 전남 여수국가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노조가 여수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지회는 15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산단에서 언제나 소외됐던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71일 동안 이뤄진 파업 투쟁이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로 승리했다"며 "출퇴근 선전전과 수차례 집회로 불편을 감내하시며 힘내라고 손을 들어준 여수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투쟁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사회의 여론을 모아주신 언론 노동자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출정식부터 고공농성까지 인간답게 살기 위해 결사항전의 각오로 싸웠다"면서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서 단결된 조직력을 가진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동안 10년 차 일당 7만원, 한달 초과근무 100시간 등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월 3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5번의 108배, 시내 중심가 삼보일배, 출‧퇴근길 선전전 등을 통해 사태 해결을 촉구해왔고 지난 8일에는 공장 내 40m 높이의 사일로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노사 양측은 지난 11일 2022년 기본급 7% 인상, 2023년 기본급 9% 인상과 상여금 100%, 호봉제 도입, 단체협약 114개항 등에 합의했으며,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여 84% 찬성으로 파업을 철회했다.
이번 파업은 여수산단 조성 이래 최초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총파업이자 최장기간 총파업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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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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