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축구클리닉 진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가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클리닉으로 올 시즌 첫 출발을 알렸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클리닉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연맹과 K리그 9개 구단(경남, 대전, 부산, 성남, 인천, 전북, 제주, 포항, 충남아산) 통합축구팀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들은 각각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로 구성됐다.

행사 첫째 날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과 축구 유튜버 고알레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선수단은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야외 일정 후에는 스페셜 선수 대상 요가 수업, 파트너 선수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소화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3그룹 풀리그 방식으로 친선전이 치러졌다. 친선 경기는 11인제 축구로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이날 경기 성적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 조 편성에 반영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참가 선수들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계를 허물고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즌 1, 2를 통해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지도를 제공했으며 시즌3에서는 스포츠 관람 간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을 직접 참여시켜 장애인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연맹과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 지원, 통합축구 대회와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