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유망주' 이강인, 라리가 6위 팀도 홀렸다..."최우선 목표로 점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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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마요르카)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화려한 경기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라리가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의 수비를 돌파하는 능력과 경기를 읽는 시야는 베티스를 포함한 주요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다가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나빌 페키르의 교체 선수로 뛰거나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그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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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번에는 라리가 6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베티스까지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는 라리가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은 재능 있는 이강인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심지어 그는 몸값도 아주 저렴하다"라고 보도했다.
마요르카 에이스로 성장한 이강인은 많은 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라리가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또한 그는 라리가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고, 4월 들어 더욱 맹활약을 펼치며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선정됐다.
이제 이강인은 더 큰 물에서 놀 계획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올여름 이적을 시간문제로 여기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나폴리 등 쟁쟁한 팀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가 가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넘게 쓰지 않을 생각이다.
지난겨울과 마찬가지다. 당시에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몸값으로 1000만 유로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1700만 유로(약 247억 원)와는 격차가 꽤 크다.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팀에 복귀하는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가 있기에 이강인 영입이 급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커졌다. 자금력을 갖춘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1700만 유로는 큰 걸림돌이 아니기 때문. '풋볼 에스파냐' 역시 "이강인은 PL로 이적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PL 팀들은 1700만 유로를 내는 데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강인을 원하는 팀 중 하나인 빌라는 이번 여름 최대 2억 파운드(약 3330억 원) 가까이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변수가 발생했다. 또 하나의 라리가 강호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든 것. 그 주인공은 바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베티스다.
피차헤스는 "베티스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를 크게 놀라게 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수단 보강을 노리는 베티스의 최우선 목표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화려한 경기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라리가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의 수비를 돌파하는 능력과 경기를 읽는 시야는 베티스를 포함한 주요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다가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나빌 페키르의 교체 선수로 뛰거나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그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베티스 역시 재정이 넉넉한 팀은 아니기에 이적료가 관건이다. 매체는 "하지만 마요르카는 그들의 보물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로 그의 가치와 잠재력이 반영된 상당한 액수다. 베티스는 재정 상황과 이강인의 재능을 활용하길 원하는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베티스가 정말로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다면, 그에게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다. 베티스는 지난 2020년 부임한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과 함께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티스는 2020-2021시즌 6위, 2021-2022시즌 5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스페인 무대가 익숙한 이강인으로서는 베티스와 함께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웬만한 프리미어리그 구단 이적보다 좋을 수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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