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간·군 공항, 무안군이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5. 15.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무안군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공항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운영돼야 한다"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다"고 무안군의 수용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공식화로 정면돌파 나서
김 지사, 피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발전방안·지원대책 마련에 힘쏟겠다
서남권 발전을 위해 무안군이 대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큰 절까지 올려
김영록 전남지사가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무안군이 수용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무안군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7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전남·광주의 미래비전과 발전 의지를 담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이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90만 명에 달하던 이용객이 지난해 4만6천 명으로 감소하고 최근 6년간 누적적자가 930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이유는 국내선과 연계가 안돼 공항이용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고 진단하고 "김해 국제공항의 경우 지난해 이용객 1,002만 명 중 국내선이 88%를, 청주국제공항도 이용객 317만 명 중 99%가 국내선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은 국가계획에서 '광주 민간공항과 통합해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욱성'하기로 했지만 16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군 공항 이전문제에 발목잡혀 국제선과 국내선이 분리된 반쪽짜리 공항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2029년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전북 새만금국제공항이, 30년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할 예정이어서 5년내에 무안국제공항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지 못한다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될지 모른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할때 민간공항만 무안국제공항으로 수용하고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공항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운영돼야 한다"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다"고 무안군의 수용을 촉구했다.

김 지사가 광주 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군 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무안군민의 희생만 강요하지 않겠다"며 "정부.광주시·전문가와 협력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만들고 피해를 상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방안과 지원대책 마련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간·군 공항의 무안군 수용을 촉구하며 큰 절을 하고 있다. 김삼헌 기자

김 지사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 같은 염원을 담아 전남도민들에게 큰 절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함평군이 군 공항 유치에 나서는 반면 무안군은 결사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고 광주시는 민간공항과 군 공항 분리이전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꼬일대로 꼬인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을 공식화함으로써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