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소리 듣는다…박보균 “청년이 정책의 중심”

김미경 2023. 5. 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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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2023 청년문화주간'(13~19일) 행사를 올해 처음 시작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23 청년문화포럼'에서 "문체부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망, 감수성이 살아 숨쉬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개혁해 왔다"며 "MZ세대가 문화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세대가 제안하는 정책적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기회의 창을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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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3~19일 첫 ‘청년문화주간’
공연·포럼·릴레이 정책간담회 등
정책과제·개선 논의, 12월 최종안 발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2023 청년문화주간’(13~19일) 행사를 올해 처음 시작했다. 이 기간 모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부처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23 청년문화포럼’에서 “문체부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망, 감수성이 살아 숨쉬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개혁해 왔다”며 “MZ세대가 문화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세대가 제안하는 정책적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기회의 창을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체부의 ‘2023 청년문화주간’ 일환으로 120명의 청년이 박 장관에게 청년 문화 정책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23 청년문화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청년인턴·문화현장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체부 2030자문단인 MZ드리머스가 지난 4월 내놓은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문체부 청년보좌역인 최수지 MZ드리머스 단장은 청년 문화정책 추진 성과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총 75회 회의와 대외 활동을 거쳐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과제별 전담반을 구성해 총 27개의 세부 과제를 발굴했다”며 “지난 1년간 청년이 정책의 한복판에서 국정 파트너로 정부와 동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로는 기존의 생애 첫 지원사업을 ‘경험’ 중심으로 개선하고, 청년 예술가가 공연 준비에 투입한 노력 등을 보상하도록 하는 ‘공정 대가’ 기준 수립, K-콘텐츠와 관광 신성장 분야 청년 인재 육성, 외로운 청년 세대의 사회적 연결망 회복, 문체부 소관 정책 수립 시 청년 의견 수렴 의무화 등이 제시됐다.

청년문화주간‘ 행사는 16~18일 MZ드리머스와 청년 세대 공무원이 함께 정책 현장을 방문하는 ’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간담회‘, 19일 문체부 본부와 박물관·미술관 등 소속기관 청년인턴들의 교류대회로 이어진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서 정상외교가 미래세대의 기회의 창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며 “미래세대가 대통령의 독려와 지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 문화교류의 한복판에 존재하게끔 문체부가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 청년 세대가 우리 정책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현장의 청년과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 12월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23 청년문화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뉴스1).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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