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짤이'는 김남국 코인 얘기"…최강욱 '성희롱 누명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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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발음이 비슷한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라고 말한 것"이라는 당시 해명이 사실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 기자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최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김남국이 코인 값 올랐다고 나에게 자랑할 때도 있고 자기 것은 팔았는데 다른 사람 것은 올라서 더 속상하다는 얘기도 했다"며 "그날 온라인 회의에서 사람들이 빨리 안 들어오는 상황에서 김남국도 고정화면을 띄우고 얼굴을 안 비치는 거다. 순간 마침 코인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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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발음이 비슷한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라고 말한 것"이라는 당시 해명이 사실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저서 집필 과정에서 최 의원과 만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 기자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최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김남국이 코인 값 올랐다고 나에게 자랑할 때도 있고 자기 것은 팔았는데 다른 사람 것은 올라서 더 속상하다는 얘기도 했다"며 "그날 온라인 회의에서 사람들이 빨리 안 들어오는 상황에서 김남국도 고정화면을 띄우고 얼굴을 안 비치는 거다. 순간 마침 코인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코인 투자하면서 동시에 회의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아니냐, 그래서 '너까지 왜 그러냐? 지금 짤짤이 하는 거냐?'고 말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그런데 내가 이 얘기를 밖에다가 해버리면 안 그래도 코인 투자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데 논란의 불똥이 김남국으로 튈 것 아니냐"며 "나 살겠다고 차마 그 얘기까지는 못하겠더라"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김 의원의 코인 투자를 덮어주기 위해 누명을 썼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앞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의 코인 보유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12일 JTBC는 2021년 8월 국가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휴식 시간에 민주당 의원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장경태 의원은 각자 재산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남국이 형이 최고"라며 "저는 1억 모았지만 남국이 형은 10억 넘어. 재산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준호 의원이 "주식으로?"라고 묻자 장 의원이 "아니 그 비트코인, 비트코인"이라고 답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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