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0.12% 다시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3%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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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지난 3월 코픽스가 2월(3.53%)보다 0.03%p 높아진 지 한 달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코픽스 변동분을 직접 대출금리에 반영하는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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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4%로 3월(3.56%)보다 0.12%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 3월 코픽스가 2월(3.53%)보다 0.03%p 높아진 지 한 달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은행이 그만큼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코픽스 변동분을 직접 대출금리에 반영하는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한다. 이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02~5.916%였다. 하락한 코픽스 금리가 반영되면 금리 하단이 3%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에서 3.73%로 0.02%p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09%로 전월(3.08%)과 비교해 0.01%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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