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택시기사 살해' 이기영, 19일 선고…"엄벌 정당하게 받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이기영(32)에 대한 선고가 나흘뒤 있을 예정이다.
이씨가 살해 후 유기한 동거녀의 시신은 결국 찾지 못한 채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께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해 택시와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파주시 아파트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살해 유기한 동거녀 시신 결국 못찾고 선고
검찰 사형 구형에 재판부 판단 관심 모아져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이기영(32)에 대한 선고가 나흘뒤 있을 예정이다.
이씨가 살해 후 유기한 동거녀의 시신은 결국 찾지 못한 채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는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판결 선고기일을 오는 19일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두 사람의 생명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피해자들의 돈으로 유흥과 사치를 즐기는 등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일을 하러 나갔다가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했고 그 두려움과 고통은 상상할 수 없다. 그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한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께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해 택시와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파주시 아파트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그러나 이씨가 살해한 뒤 유기한 A씨의 시신은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A씨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했다.
이씨와 함께 현장을 찾아가 시신 매장 위치를 확인하고 수중수색, 드론 등을 동원해 한강하구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지만 A씨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경찰이 지난 3월 3일 시신수색을 중단하면서 결국 A씨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이씨에 대한 선고가 진행된다.
경찰은 이씨가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시점이 지난해 8월인데 같은 달 중순부터 공릉천 일대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A씨의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유기장소 등에 대한 이씨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 여부도 아직까지 의문이다.
이씨는 최후변론에서 "제 죄에 대한 변명은 일절없다. 피해자에게 사죄의 말씀전하고 싶다"며 "저에게 중형을 선고해서 사회적으로 물의가 없도록 해달라. 엄벌에 처하는걸 정당하게 받아들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컴퓨터등사용사기,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 사문서위조행사, 특가법위반(보복살인등),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