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경영자 보수, 실적 연동 비중 증가

박준호 기자 2023. 5. 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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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경영자가 받는 보수 중 실적에 연동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의 지배구조 자문회사 HR거버넌스리더스는 일본, 미국, 영국, 독일의 주요 주식지수 구성 기업 중 연결보수 등이 공개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일본 기업의 사장 보수액은 2022년도에 2억2000만엔(약 21억56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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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영자 보수의 성과 연동 비율 50→59%로 늘어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신주쿠 일대 기업.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기업 경영자가 받는 보수 중 실적에 연동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의 지배구조 자문회사 HR거버넌스리더스는 일본, 미국, 영국, 독일의 주요 주식지수 구성 기업 중 연결보수 등이 공개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일본 기업의 사장 보수액은 2022년도에 2억2000만엔(약 21억56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20% 증가했다. 보수 내역을 보면 성과에 연동되는 변동보수 비율이 50%에서 59%까지 높아졌다.

일본의 임원 보수는 전통적으로 고정보수 비율이 높았지만 기업 실적에 맞춰 경영진을 평가하는 보수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변동보수가 전체의 94%, 영국에서는 72%를 차지해 보수 수준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의 2022년도 보수액은 31억3000만엔(약 307억원)으로 일본과는 1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영국 5억9000만엔(약 58억원), 독일 6억2000만엔(약 61억원) 등 유럽과도 차이가 난다.

변동보수지표는 주주를 의식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주가 등이 경쟁기업을 능가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기업 통치)에 관한 달성 정도를 보수에 반영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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