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손편지까지…강기영, 일본 팬들과 행복한 시간

배우 강기영이 일본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기영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 휴릭홀에서 '강기영 2nd Fan Meeting in Japan'을 열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쌓았다. 이번 도쿄 팬미팅은 지난해 11월에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첫 번째 팬미팅 이후 약 반년 만에 개최된 팬미팅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강기영은 팬들의 포토타임을 시작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최근 근황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출연했던 작품과 팬들이 바라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등 넘치는 센스와 재치로 토크 코너를 이끌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유니콘 멘토 정명석으로 분해 팬의 의뢰에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가 하면, '열여덟의 순간' 오한결 선생님으로 다시 한번 변신해 학생이 된 팬들의 고민 상담에 임하며 다정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애장품 선물 등 오랜만에 만난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는 강기영의 모습은 팬들에게 또 다른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이 가운데 강기영의 노래가 현장에 모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직접 작사한 감미로운 세레나데 '계절'을 열창하며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 그는 현지 팬들을 위한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선물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시종일관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강기영은 직접 준비한 손 편지를 통해 “오사카에 이어 도쿄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지난 오사카 팬미팅을 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가족이 아니어도 나를 이렇게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들이 있네?,' '배우로서든 사람으로서든 참 잘 살아야겠다', '좋은 행보로 이분들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가슴 깊숙이 새겨졌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소중한 발걸음을 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와 지난 첫 팬미팅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일일이 찾아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은 만큼 여러분이 행복하실 수 있게 더 좋은 캐릭터로, 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여러분의 눈과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는 게 제가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며 “앞으로 연기하면서 힘들고 고된 시간도 많을 텐데 그럴 때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일상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또다시 만나서 오늘과 같이 행복한 시간 보내요” 라고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다짐과 팬들과 다시 만날 약속을 기약했다.

강기영은 최근 tvN 하반기 토일드라마로 편성 확정 소식을 알린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