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아내 장정윤 “16년 간 방송작가로, 그만두자마자 우울증”(김승현가족)

박수인 2023. 5.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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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이 방송작가를 그만 둔 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5월 14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장정윤이 남편 김승현의 내조를 위해 김밥을 싸는 모습이 공개됐다.

장정윤은 "저도 16년 동안 방송작가를 하다가 그만뒀지 않나. 그만두면 너무 좋을 줄 알았다. 16년 동안 못 쉰 거 다 쉬고 여행가야지 했는데 그만두자마자 우울증이 확 오더라.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 그때부터 김밥도 싸고 이러고 있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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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이 방송작가를 그만 둔 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5월 14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장정윤이 남편 김승현의 내조를 위해 김밥을 싸는 모습이 공개됐다.

장정윤은 "아버지한테도 해드린 적 있는데 제가 자꾸 싸니까 김밥하는 게 쉬운 줄 알고 저한테 초밥에 김밥해서 오라고 하더라. 저도 나름 바쁜 사람인데. 글을 쓸 시간이 없다. 어머님이 유튜브하실 때 바쁘다고 하셔서 일주일에 한두 번 찍는데 뭐가 바쁘시지? 그냥 찍으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신경 쓰이고 할 일이 많다. 어머님의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며 "한 편은 제가 하니까 어머님 편하다고 하시던가?"라고 물었다.

김승현의 동생은 "이번 주엔 제가 못 갔다. 그랬더니 좀 서운해하시는 것 같더라. '살림남'을 한 3년 반 정도 했지 않나. 매주 스태프들을 만났는데 그게 없어지고 나니까 (허전하더라) 일도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저도 16년 동안 방송작가를 하다가 그만뒀지 않나. 그만두면 너무 좋을 줄 알았다. 16년 동안 못 쉰 거 다 쉬고 여행가야지 했는데 그만두자마자 우울증이 확 오더라.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 그때부터 김밥도 싸고 이러고 있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장정윤은 결혼과 함께 일을 그만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저는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김승현과 결혼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동생은 "그때 형과 일할 때였는데 깜짝 놀랐다. 형이 자발적으로 뭔가를 진행하는 경우가 잘 없다. 그런데 형이 어느순간 결혼을 해야될 것 같다 하더라. 형은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항상 상의를 하거나 의사를 나눈 다음에 진행하는데 (결혼은) 확고했다. 우리 일도 하는데 천천히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확고해서 그 다음부터는 얘기를 안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정윤은 "그런 얘기들으면 너무 감동이다. 왜 그렇게 확고했을까? 제가 좋았나보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사진='김승현가족'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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