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계엄령 중 선거 불가"…대선 연기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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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선과 총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단독 인터뷰에서 "계엄령이 발령돼 있으면 우리는 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헌법은 계엄령 기간 동안 선거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령이 발령돼 있지 않다면 (선거가) 있을 것"이라며 "아마 헌법 상 계엄령이 끝난 뒤 90일 후에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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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헌법상 계엄령 중 선거 금지돼 있어"
당초 10월 총선·내년 초 대선 예정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선과 총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단독 인터뷰에서 "계엄령이 발령돼 있으면 우리는 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헌법은 계엄령 기간 동안 선거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령이 발령돼 있지 않다면 (선거가) 있을 것"이라며 "아마 헌법 상 계엄령이 끝난 뒤 90일 후에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R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올해 10월 총선, 내년 초 대선이 예정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러시아와 전쟁 중인 만큼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달 2일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8월18일까지로 90일 연장하는 안을 승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지난해 2월24일 당일 첫 계엄령을 선포했다. 3월26일까지였다. 이어 그해 4월25일, 5월25일, 8월23일, 11월21일, 그리고 올해 2월19일, 5월20일까지 각각 연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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