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대역전' 고진영, 통산 15승…"임성재에 영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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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연장 접전 끝에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15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더해 올 시즌 2승을 챙긴 고진영은 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다승'을 거뒀습니다.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올해 한국 선수 유일 우승자로서 우리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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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연장 접전 끝에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15승을 달성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진영이 앞선 라운드에서 모두 버디를 챙겼던 마지막 18번 홀.
긴 내리막 퍼트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자 고진영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연장 승부를 만들어낸 버디퍼트입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보기 없이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였던 호주교포 이민지를 따라잡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다시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
고진영의 버디 퍼트는 이민지보다 훨씬 멀었지만, 이민지가 퍼트를 두 번이나 놓치면서 '승부사' 고진영의 대역전극이 완성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대회 최초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고진영/LPGA 선수>
"PGA 투어 한국 선수인 임성재가 지난 일요일 KPGA 대회에서 5타 차 열세였는데 역전 우승했거든요. 거기에 영감을 받아서 저도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더해 올 시즌 2승을 챙긴 고진영은 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다승'을 거뒀습니다.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올해 한국 선수 유일 우승자로서 우리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함께 출전한 신인 유해란은 8언더파로 4위에 자리하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PGA 투어의 김시우는 AT&T 바이런 넬슨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로 선두를 맹추격했지만, 아쉽게 한 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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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코그니전트_파운더스컵 #김시우 #AT&T_바이런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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