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찾은 MB “尹, 용기있는 사람… 잘 하고 있다”[청계천 옆 사진관]
전영한기자 2023. 5. 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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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청계천을 찾았다.
사면 이후 천안함 묘역 참배를 하고,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연의 연극 '파우스트' 관람을 한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에 이어 4대강도 방문하겠다며 "우기(장마) 전에 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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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청계천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28일 사면 이후 세 번째 공개 행사에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이 주관하는 청계천 걷기 행사로써 청사모 회장인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이 초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하금열·정정길 전 비서실장,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현역의원 중에서는 MB정부 당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MB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의원, 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보특보를 지낸 조해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청계광장 동아일보 사옥 앞 부터 시작해 성동구 신답 철교까지 6km정도 산책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조심스럽다”면서도 이어지는 질문에 짧게 답을 이어갔다. ‘한일정상회담을 어떻게 보셨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일관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잘하시는 것. 용기있는 사람“ ”지금처럼 편하게 하려면 앞으로 몇 백년이 가도 (한일관계 정상화가)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 평가는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정국에 대해서는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면 이후 천안함 묘역 참배를 하고,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연의 연극 ‘파우스트’ 관람을 한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에 이어 4대강도 방문하겠다며 “우기(장마) 전에 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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