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사의 표명 "사태 정리되면 물러나겠다"
김선우 기자 2023. 5. 15. 15:04
이용관 이사장은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관 이사장은 "애초부터 2023년을 끝으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언론에 전했지만, 이번 사태로 조기 사퇴를 결심했다. 이번 일이 정리되는대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달 31일께 허 집행위원장을 만날 거다. 이 자리에서 그의 복귀를 설득하고,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되면 영화제를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운영위원장직 신설에 따른 2인 위원장 체제가 발단이다. 지난 9일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조종국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기 때문. 이에 대해 오랜 기간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왔던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한 후폭풍은 거셌다. 15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허문영 위원장은 영화계 안팎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사람이다.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허 위원장의 복귀를 촉구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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