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청년 정치인들을 향한 '수박 공격', 내가 대신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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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민주당에 쇄신을 요구한 청년 정치인들을 향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민주당 청년들이 민주당 쇄신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청년 8인에 대한 '수박 공격' 등이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김 의원을 비판한 대학생 위원장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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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민주당에 쇄신을 요구한 청년 정치인들을 향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민주당 청년들이 민주당 쇄신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청년 8인에 대한 '수박 공격' 등이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김 의원을 비판한 대학생 위원장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이되 속은 국민의힘 성향의 정치인을 뜻하는 은어로,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이견을 가진 정치인을 공격할 때 쓰이는 용어다.
민주당 청년 인사들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때 60억원 상당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공식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 논란이 된 김 의원에 대한 당의 엄중한 조치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비판하면 비난한다. 비난하며 공격한다. 내부총질이라 말하며 입을 닫으라고 한다"며 "내부총질은 당에 대한 애정의 비판을 욕설과 모욕, 조롱 섞인 글로 협박하는 것, 그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민주없는 민주당이란 자조적인 푸념이 나오며 외부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며 "청년은 당의 악세사리가 아니다. 대학생위원회는 입장을 당당히 발표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했다.
또 "지난 대선 국민의힘은 청년이 입을 열고 당이 그것을 받아들였고 결국 승리했다"며 "당 주류에 무조건적으로 편승하지 않은 청년만의 시선이 승리로 이어졌다. 민주당이 모든 정책에서 미래세대 운운하면서도 당내에서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주저앉히려고 한다면 언행 불일치의 모순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청년 편에 서겠다.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세대"라며 "청년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 대신 저에게 모든 공격을 집중하셔도 된다. 대신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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