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 '후끈'…판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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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조5000억원 상당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잇따른 제네릭(복제약) 출시, 신약 등장 등 각종 변화로 치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 규모 900억원인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제조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제네릭들이 대거 출시됐다.
대웅은 MSD의 '자누비아', LG화학의 '제미글로' 등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 영업을 맡아 시장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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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네릭 잇단출시·신약등장 등 변화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연간 1조5000억원 상당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잇따른 제네릭(복제약) 출시, 신약 등장 등 각종 변화로 치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 규모 900억원인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제조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제네릭들이 대거 출시됐다. 보험급여 적용을 받은 제품만 수십개 제약회사의 150여 품목에 이른다.
포시가는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 계열의 대표 제품이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인슐린 분해를 막았다면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설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다른 약제와 병용 시 효과적이다. 살 빠지는 당뇨약으로 이름을 탔다.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의 등장으로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중 처음으로 국산 신약을 내놓았다. ‘엔블로정’의 보험급여를 받아 이달 1일 출시했다. 포시가, 자디앙 등 글로벌 제약회사 제품이 장악하는 SGLT-2 억제제 영역에서 국내 제약사의 개발은 처음이다.
대웅은 기존 SGLT-2 억제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했다고 내세웠다.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 강점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대웅은 MSD의 ‘자누비아’, LG화학의 ‘제미글로’ 등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 영업을 맡아 시장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제네릭이 쏟아져 나온 과열된 경쟁 열기 속에서도 엔블로를 차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다.
먹는 당뇨병 치료제 중 매출 1위 ‘자누비아 시리즈’는 주인이 바뀐다. 최근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MSD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국내 판권·유통권·허가권·상표권·제조권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이 해당한다. 자누비아 시리즈는 연매출 1386억원 상당으로, 경구용 당뇨약 중 가장 많이 판매된다.
종근당은 2016년부터 한국MSD와 공동 판매 계약을 맺어 국내 영업을 맞아왔으나 이번에 자체 품목으로 흡수하면서 영업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누비아 역시 오는 9월 특허 만료로 제네릭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 수십곳이 자누비아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경쟁이 격화될 예정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포시가, 하반기 자누비아 제네릭 출시로 올해 당뇨 시장이 격전지가 될 것이다”며 “오랜만에 대형품목이 특허 만료되기 때문에 많은 제네릭 회사가 영업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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