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 1주일새 15명 늘어 누적 75명… 국내 감염 69명

신정은 2023. 5.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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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확진자가 1주일새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8~14일(5월 2주) 엠폭스 확진 환자가 15명 발생해 누적 75명이 됐다고 15일 밝혔다.

엠폭스 환자는 작년 6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달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 이후 1달여 동안 7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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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폭스 발진 사진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확진자가 1주일새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8~14일(5월 2주) 엠폭스 확진 환자가 15명 발생해 누적 75명이 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9명, 경기 4명, 부산과 세종에서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경우고, 나머지 5명은 의료기관 신고 사례다.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엠폭스 환자는 작년 6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달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 이후 1달여 동안 70명이 나왔다. 최근 주간 확진환자 수는 4월 3주 15명, 4월 4주 16명, 5월 1주 16명, 5월 2주 15명 등으로 비슷하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엠폭스 관련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75명 중 6건이 해외유입 및 관련 사례고, 69건은 국내 감염 추정 사례다.

환자 거주지역으로 보면 58명(서울 39명, 경기 16명, 인천 3명)이 수도권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뿐 아니라 고위험군에 대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지난 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932명이 접종했다.

전국 33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 수도권 접종 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 접종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했지만, 국내 방역 당국은 국내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 단계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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