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쿠팡 연대 뭉친다, CJ제일제당·LG생건 등 연합 할인전
이미지 기자 2023. 5. 15. 14:57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LG전자 등이 네이버쇼핑·11번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공동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과 경쟁 관계 업체들이 ‘반(反)쿠팡 연대’를 이루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에서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의 연합 할인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고 4000원 할인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인기 상품을 결합한 상품을 할인해 내놓는다. 2017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한 이 업체들이 연합으로 할인전을 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11번가에서도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을 중심으로 한 9개 업체의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다른 업체를 포함한 인기 제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벌인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하는 LG생활건강 제품 가격을 올리도록 강요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뒤 쿠팡에서 철수했고, CJ제일제당도 납품가 갈등으로 작년 말부터 쿠팡에서 즉석밥 등 일부 제품을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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