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박재완 위원장 "울산공공의료원 무산은 의료현실 외면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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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회 박재완 행정자치위원장과 울산 송정 스마트시티협의회 일동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장과 대통령은 울산공공의료원 설립공약을 지켜라"라며 울산의료원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박재완 행정자치위원장은 "울산의료원 예비타당성 재조사 탈락의 결정적 원인을 '경제성 부족'으로 밝혔으나, 이는 경제성 점수를 상쇄할 만한 울산광역시의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준비가 부족했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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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북구의회 박재완 행정자치위원장과 울산 송정 스마트시티협의회 일동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장과 대통령은 울산공공의료원 설립공약을 지켜라"라며 울산의료원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박재완 행정자치위원장은 "울산의료원 예비타당성 재조사 탈락의 결정적 원인을 '경제성 부족'으로 밝혔으나, 이는 경제성 점수를 상쇄할 만한 울산광역시의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준비가 부족했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경제성 논리만을 따진다면 울산은 앞으로도 모든 공적 인프라 구축에서 정부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울산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은 20여년 전 세워진 울산시립노인병원뿐이고, 현재 울산의 공공의료 인프라는 전국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의 공공 의료기관 비중은 1%이며,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 비중도 1.1%로 가장 낮다"며 "이번 공공의료원 예비타당성 무산 발표는 지방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울산시민의 생명을 단지 경제성 평가의 숫자만으로 취급할 것이냐"며 "정부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의료 접근성 확대, 의료안전망 구축이라는 국가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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