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헌법에 5·18 정신 수록…‘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선담은 2023. 5. 15.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사흘 앞둔 15일 "여야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개헌안 합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5·18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 등으로 지난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승민 전 의원(가운데)이 김웅 의원(오른쪽),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장관(왼쪽)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사흘 앞둔 15일 “여야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개헌안 합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5·18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모든 개헌은 같은 절차를 밟는다. 역사나 국민들의 기본권, 나라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 등 새로운 헌법에 담을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종교인과 대화 과정에서 5·18정신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는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서 꼭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의 발언은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 등으로 지난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유 전 의원 또 “5·18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에 대해 저희 세대뿐 아니라 후배들도 똑바로 기억하겠다”며 “(오월 정신이) 우리나라가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되는 힘이 되어주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참배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김웅 국민의힘 의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민주묘지를 찾았다. 이들은 5·18시민군 대변인 고 윤상원 열사와 고 박관현 열사(5·18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 무명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