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하이브 新 프로젝트 미드낫 정체는 이현
박상후 기자 2023. 5. 15. 14:40
'프로젝트 L'은 음악과 기술을 접목한 아티스트 미드낫(MIDNATT) 데뷔 프로젝트다. 스웨덴어로 자정을 뜻하는 미드낫은 빅히트 뮤직의 아티스트이자 그룹 에이트 활동으로 잘 알려진 이현의 또 다른 자아로 프로젝트 L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하이브는 15일 미드낫의 첫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프로젝트 L'을 공동으로 추진해온 빅히트 뮤직?하이브 IM의 양사 대표와 미드낫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젝트 소개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미드낫의 '마스커레이드'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야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양가적 감정을 담은 곡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방식인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치환해 들려주지만 그 안에 담긴 음악은 다채롭고 트렌디하다.
하이브 IM은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인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마스커레이드' 음원을 글로벌 최초 한국어·영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6개 언어로 동시 발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미드낫은 "오랜 시간 가수로서 활동했지만 음악적으로 이제껏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미드낫에는 가수 이현과 또 다른 정체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나의 진정성을 담았다.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모멘텀이 생겼다는데 감사한 마음"이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음악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는 음악과 콘텐트에 담아내고자 한 메시지를 상상력의 한계 없이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서포트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팬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음악과 콘텐트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이러한 선순환은 궁극적으로 음악과 콘텐트의 더 나은 발전을 이끌고 K팝 산업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음악 산업의 진화에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우용 하이브 IM 대표 역시 "음악과 기술의 만남은 음악 산업의 경계를 확장하고 또 산업의 토양을 비옥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하이브가 기술과의 융합을 중장기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L은 음악과 기술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수많은 길 중 한 가지 길을 걸어본 것이다. 하이브 IM은 음악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음악과 콘텐트를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계속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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