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산자물가 5.8%↑… 상승률 4개월 연속 둔화

유병훈 기자 2023. 5.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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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둔화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15일 이같이 밝히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올해 말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원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엔저에 따른 생산자물가 상승효과가 약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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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와사키 산업단지의 항구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둔화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15일 이같이 밝히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올해 말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생산자의) 비용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소비자 인플레이션도 완화하기 시작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음식료품이나 수송용 기계 등의 부문에서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덧붙였다.

원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엔저에 따른 생산자물가 상승효과가 약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엔화 표시 4월 수입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하락했는데, 이로 인해 환율에 따른 생산자물가 지수 영향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515개 중 84%인 431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가격 상승 품목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일본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올해 1월(4.2%)보다 1.1% 포인트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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