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익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5.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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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일·가스시장 호황 힘입어
세아제강지주
세아그룹 소속 세아제강지주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세아제강지주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13억원과 영업이익 211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90.6%나 오른 수치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4.2%, 영업이익 57.1% 올랐다.

세아제강지주의 실적 향상에는 북미지역 오일과 가스 산업 호황으로 강관 등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가격도 높게 유지해 영업이익이 전년 1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아제강지주는 한국 외에도 베트남과 미국 등 글로벌 생산법인을 활용한 안정적인 공급망 전략과 대형 고객과의 장기계약, 미국 법인 판매량 증가 등으로 1분기 호실적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와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모든 에너지 자원에 대해 공급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시설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강관 제품에 대한 세계 수요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와 해상풍력 관련 사업이 확대돼 세아제강지주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영국법인(세아윈드)의 경우, ‘혼시3’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형 사업들의 조기 수주를 통해 공장 완공 전 2~3년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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