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만 범인이 아니다...후반기 '1골 1도움' 부진, 너까지 왜 이래

김대식 기자 2023. 5.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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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쿨루셉스키 또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 리그 18경기에서 5골 8도움을 폭발시키면서 토트넘 겨울 이적시장 역사상 최고의 영입생으로 평가받았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이 완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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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 또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영입 당시만 해도 쿨루셉스키를 데려온 구단의 선택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가 많았지만 쿨루셉스키는 경기장에서 증명해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리그 18경기에서 5골 8도움을 폭발시키면서 토트넘 겨울 이적시장 역사상 최고의 영입생으로 평가받았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실망스러운 모습만 노출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부진이 극도로 심각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던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2골 6도움이지만 대부분 시즌 초반에 넣은 것들이다. 리그 개막전에서 1골을 넣고, 1월에 진행된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로 득점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직전까지 1골 5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리그 후반기에는 1골 1도움이 끝이다.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도 쿨루셉스키는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측에서 좋은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스스로 욕심을 부리다가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스스로도 부진을 인식하고 있는 듯 보여주기 위한 플레이가 많았다.

이렇게 케인과 손흥민의 의존도를 덜어주길 기대했지만 히샬리송과 함께 전혀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센스 넘치던 플레이와 정확한 왼발 킥력은 최근 들어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이 완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시즌 정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2000년생으로 아직 미래가 창창한 자원이다. 제대로 된 감독이 선임되고, 올바른 축구를 할 수만 있다면 2021-22시즌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보여준 경기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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