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카이로드' LED 모듈 교체비만 최소 80억...활용 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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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내구연한이 지난 대형 LED영상시설 '스카이로드'의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축제 장소 활용 등에 유용하다고 판단해 스카이로드의 존치를 결정했지만 LED 모듈 교체에 최소 80억원이 넘게 들어 예산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동행축제에 참석해 스카이로드를 둘러 본 이장우 시장은 "으능정이는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삼성이나 엘지로부터 LED기술 홍보를 위한 협찬을 받는 방법 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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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협찬 통한 교체 등 다양한 방안 모색
콘텐츠는 OTT회사 통해 다양한 영상 확보키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내구연한이 지난 대형 LED영상시설 '스카이로드'의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축제 장소 활용 등에 유용하다고 판단해 스카이로드의 존치를 결정했지만 LED 모듈 교체에 최소 80억원이 넘게 들어 예산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스카이로드는 지난 2013년 165억원을 들여 원도심 활성화와 대전 랜드마크 구축을 위해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폭 13.3m, 높이 20m, 연장 214m 규모 아케이드형으로 설치됐다.
초기에는 불확실한 효용성, 설치장소 부적절,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 등으로 인해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카이로드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쪽으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지난 9일 중기부 주최로 열린 동행축제 개막 행사가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대전 스카이로드에서 열려 스카이로드 LED를 활용한 점등식과 ‘상생을 위한 희망의 빛’미디어 아트 영상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시는 지난해 상인과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한 스카이로드 만족도 조사 결과 66.9%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막대한 LED 교체 비용이다. 현재 SD급 4만1664개의 모듈을 4K급으로 바꾸는데 드는 비용이 80억원에서 100억 정도 들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나눠서 모듈을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부족한 영상콘텐츠는 OTT회사들과 콘텐츠 계약을 맺으면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행축제에 참석해 스카이로드를 둘러 본 이장우 시장은 "으능정이는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삼성이나 엘지로부터 LED기술 홍보를 위한 협찬을 받는 방법 등도 있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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