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크리스 프랫, '가오갤3'·'슈퍼 마리오' 쌍끌이 흥행

김선우 기자 2023. 5.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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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내한 기자회견에 열렸다. 제임스 건 감독과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쌍끌이 흥행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지난 주말 극장가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오갤3)'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이하 슈퍼 마리오)'의 투톱 흥행이었다. '가오갤3'는 12일부터 14일까지 주말간 71만280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72만8993명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슈퍼 마리오'는 19만8567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06만 319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가오갤3'는 최근 마블 개봉작 중 가장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고, 시리즈 최고 흥행작 '가오갤2'의 273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슈퍼 마리오' 역시 빠른 흥행세로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여전한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했다.

두 작품은 화려한 스케일과 눈이 즐거운 볼거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점과 마니아층의 두터운 지지가 흥행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평이다. 특히 두 작품의 또 다른 공통점은 크리스 프랫이다. 크리스 프랫은 '가오갤3'에서 스타로드이자 피터 퀼 역할로 활약했다.

히어로서의 면모 뿐 아니라 가모라와의 러브스토리 등 반은 인간인 정체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캐릭터 자체는 투박한 듯 하지만 출생의 비밀부터 가족과 사랑, 우정, 삶까지, 휴머니즘 가득한 모습으로 관객들로부터 공감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가오갤3'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크리스 프랫은 지난 4월 내한 간담회 당시에도 "끝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시리즈가 끝이 난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가오갤3'로 유종의 미를 거둔 크리스 프랫은 '슈퍼 마리오'에서도 만날 수 있다. 주인공 마리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마리오의 형제 루이지는 잭 블랙이 맡았다. 당초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크리스 프랫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다. 원작 속 마리오는 이탈리아 억양이 센 영어를 쓰는 캐릭터인 반면 크리스 프랫은 전형적인 미국식 영어를 쓴다는 점, 목소리 자체도 마리오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목소리를 들려줄 것"이라던 크리스 프랫의 다짐처럼 개봉 후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국내에서는 크리스 프랫의 존재가 친근함으로 작용한다는 평.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박스 오피스에서도 '가오갤3'와 '슈퍼 마리오'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투 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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