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보니, 그럴싸' 한국의 마타 하리 '김수임 사건' 전격 조명
압도적인 비율과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배우 임주환이 해방 전후 경성 3대 수재로 손꼽히던 사회주의 운동가 이강국으로 변신한다.
내일(16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제작 스토리웹)는 1950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여간첩 김수임 사건'의 내막을 속속들이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K-장남의 면모를 보여준 배우 임주환은 해방 전후 사회주의 운동가로 활동한 이강국 역을 맡아, 김수임 역의 박하선과 절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유명한 MZ 세대의 아이콘 김아영도 김수임의 이화여전 선배 역으로 등장, 매끄러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평소 그럴싸 극장을 재미있게 시청해왔다는 임주환은 "왜 이런 프로그램이 이제야 생겼나 생각했다"며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는 한편, 장항준 감독이 인정한 매력적인 목소리와 압도적인 눈빛 연기로 녹화 현장을 녹아내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 김수임(박하선 역)은 해방 직후 미군정 시절, 영어 통역사로 활동한 신여성으로서, 좌익 정치인 이강국과 미군 사령관 베어드 대령 사이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1950년 사형된 인물이다. 이에 1차 세계대전, 독일과 프랑스 사이를 오갔던 미녀 스파이 '마타 하리'에 비유되며 '조선의 마타 하리'라 불리곤 했지만 김수임이 실제 간첩이었는지에 대해선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방송에는 영화 '특별 수사본부 김수임의 일생'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오재호 작가의 충격적인 고백과 놀라운 취재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된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믿고 보는 연기 맛집'으로 등극한 JTBC '듣고 보니 그럴싸'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통해 과거의 실제 사건들을 재구성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수집과 사건 관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토대로 구성되는 '듣고 보니 그럴싸' 아홉 번째 이야기 '조선의 마타 하리 김수임 편'은 내일(16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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