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신인가수 미드낫입니다"…'음악+기술' 하이브의 새 미래로 돌아온 이현(종합)

오지원 2023. 5.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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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미드낫입니다." 데뷔 17년 차 가수 이현 씨가 새 이름 '미드낫'으로 돌아왔다.

미드낫은 고도화된 기술을 덧입힌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로, 하이브의 미래 전략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결과물이다.

특히 '음악과 기술의 만남'의 결과물인 미드낫의 제작 전반을 맡은 하이브IM의 정우용 대표는 "기술을 활용해 음악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환경적 제약 없이 아티스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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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하이브

"신인가수 미드낫입니다." 데뷔 17년 차 가수 이현 씨가 새 이름 '미드낫'으로 돌아왔다. 미드낫은 고도화된 기술을 덧입힌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로, 하이브의 미래 전략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결과물이다.

미드낫(MIDNATT)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빅히트 뮤직 신영재 대표, 하이브IM 정우용 대표, 미드낫(이현 씨)이 참석했다.

빅히트 뮤직의 새 아티스트 미드낫은 데뷔를 위한 '프로젝트 L'을 통해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음악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아티스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상력의 한계 없이 음악과 콘텐츠에 구현해 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젝트 L을 위해 음악적인 영역은 빅히트 뮤직이, 기술적인 영역은 하이브IM이 맡아 협업했다. 특히 '음악과 기술의 만남'의 결과물인 미드낫의 제작 전반을 맡은 하이브IM의 정우용 대표는 "기술을 활용해 음악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환경적 제약 없이 아티스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현 씨는 미드낫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콘텐츠만큼은 내 인생과 음악의 고민이 잘 담겼다. 발라드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지만, 내 안에서는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미드낫의 콘텐츠는 기존 아티스트의 것보다 한계가 적다. '마스커레이드' 속에는 이현 씨가 불렀지만 여성 보이스로 구현돼 담긴 부분이 있기도 하다.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6개 언어의 '마스커레이드'로 동시 발매된다. AR(증강 현실)와 VR(가상 현실)을 아우르는 XR(확장 현실) 기술, 배경 합성 결과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프리비주얼 기술도 미드낫 콘텐츠에 활용됐다.

새 기술들을 체험한 이현 씨는 "키 변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 보컬의 창법이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여성 목소리가 나오는 게 경이로웠다"고 감탄했다. 특히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로 구현된 6개 언어 버전에 대해서는 "글로벌 팬들이 훨씬 더 몰입감 있게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악과 기술이 융합된 미드낫의 콘텐츠는 무대 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현 씨는 오는 6월 열리는 위버스 콘서트에서 '마스커레이드'를 부른다. 또 즉석에서 이현 씨의 목소리가 여성의 것으로 구현돼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하이브의 새 성장 동력인 음악과 기술의 만남. 이 융합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정 대표는 "팬 여러분들의 음악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과의 융합 사업을 여러 분야에서 모색하고 있다"며 "미드낫 외에도 하이브 레이블즈의 다양한 아티스트, 기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대표는 "기술 중심의 프로젝트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티스트 입장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 프로듀서의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기술이 영역을 확장한다면 기술이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과의 융합이 콘텐츠의 더 나은 발전을 이끌고 음악 산업의 진화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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