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시장 美 사로잡은 LG전자…"브랜드 신뢰성 2위"

한지연 기자 2023. 5.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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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가전 브랜드신뢰성 평가'에서 LG전자는 76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8종의 제품 모두를 평가받으며 종합 가전 브랜드 사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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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슈머리포트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가전 브랜드신뢰성 평가'에서 LG전자는 76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평가에서 25개 가전 브랜드가 생산하는 주요 생활가전 8종의 신뢰성을 5점 척도로 측정했다. LG전자는 8종 모두를 생산하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총 5개 제품에 대한 평가를 받아 총점 71점을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전체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미국의 '스피드 퀸'으로 총점 84점을 받았지만, 세탁기와 건조기 2가지 제품만을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8종의 제품 모두를 평가받으며 종합 가전 브랜드 사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고객들이 구매한 약 53만개의 가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구매 후 5년간 고장률 등이 신뢰성 조사의 근거가 됐다. 대상 제품 8가지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가스레인지, 쿡탑, 월오븐, 후드일체형 전자레인지(OTR Microwave)다.

LG전자는 또 이번 평가에서 전기·가스레인지와 쿡탑, 세탁기, 건조기 등 총 4개 부문에선 신뢰성 최고 점수를 받으며, 가장 많은 개별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은 유일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공동 4위로는 써마도, 서브제로울프가 이름을 올렸고, 독일의 밀레는 6위 보쉬와 GE, 월풀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면 제품 교체주기를 길게 가져갈 수 있고, 이는 장기간에 걸쳐 비용을 절감하고 가전 제품의 폐기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앞서 북미의 친환경 건축 전문매체인 그린빌더미디어가 선정한 지속가능한 가전 브랜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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