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곧 죽습니다' 측, 스태프 막말 논란 사과 "불쾌감 드린 점 죄송" [공식입장]

이재, 곧 죽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이 최근 불거진 촬영 스태프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은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14일 코엑스 앞을 지나다 외국인 요청에 의해 사진을 찍어줬지만, 한 남성은 '찍지 마세요'라며 인상을 쓴 채 성질을 냈다. 작성자는 "대충 상황을 봤더니 드라마 촬영 세팅을 준비 중이었다. 다만 거리도 꽤 있었고 조형물에 가려져서 촬영 준비 중인 것은 몰랐다. 그 남성은 정황상 스태프였고, 처음부터 좋게 얘기했으면 모르겠는데 다짜고짜 성질내면서 말을 하니 기분이 나빠서 나도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외국 분이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준 거였고 뭐 하는지도 몰랐는데 왜 성질을 내세요?'라고 반박했다. 그랬더니 '배경이 찍히질 않느냐, 찍지 말라고 하면 찍지 말아야지 딱 보면 모르겠냐'라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나한테 성질을 내냐,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말고 그대로 외국인한테 말하시라'고 했더니 혼자 궁시렁거리더니 나를 째려보며 '빠가야?'라고 했다"는 작성자는 "우리가 대체 왜 이딴 욕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으며, 처음부터 좋게 얘기한 것도 아니고 성질 팍팍 내서 '성질내냐'라고 물은 게 욕까지 먹을 일인가"라며 분노했다.

한편 문제의 드라마는 티빙에서 방영 예정인 '이재, 곧 죽습니다'로 알려졌다. 서인국 박소담 등이 출연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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